An Exploratory Study about Income Class Differences in Community Health Center Use : A Qualitative Case Study on Users of Public Health Centers in Seoul’s Northwest Area

본 연구는 서울 서북지역 보건(지/분)소 이용자들을 대상으로 저소득층과 상위계층의 지역보건소 이용방식을 질적 사례연구로 분석하였다. 저소득층의 보건소 이용 촉진요인은 비용혜택(진료비용 절감), 진료적 필요 충족, 동선상 편리한 접근성, 위치상 편리한 접근성, 대기시간 감축, 사회적 낙인으로부터의 자유로움, 직업 유지 조건으로서의 보건증 발급, 직원의 친절 등으로 나타났으며, 상위계층은 비용혜택, 임신을 계기로 경험한 제도적 혜택, 정기적인 문자 메세지, 편리한 접근성, 아동 보건의료프로그램의 존재 등이다. 저소득층의 저해요인은 진료과목 제한, 아쉬운 처방약 등으로 나타났고 상위계층은 매번 동일하게 처방되는 약, 낡은 시설과 장비, 의사 실력에 관한 불신, 직원 친절에 대한 불신, 불편한 접근성, 프로그램에 대한 무지, 어긋난 이용시간대 등이다. 저소득층은 보건소를 진료중심으로 이해하며, 일차의료적 필요를 비용혜택 때문에 보건소에서 충족한다. 저소득층이 인식하는 비용혜택은 진료비 절감으로 압축되며, 기타 보건의료 프로그램들에 대한 무관심이 특징적이다. 상위계층은 보건소 혜택들을 적극 탐색하고 동일 항목에 대해 민간기관을 병행해 활용하며 정기적인 무료검사로 건강을 관리한다. 그러나 이것은 보조적일 뿐, 삶의 질과는 별개이다.